흥천사 소개
HOME > 흥천사 소개
인사말
  • “꿈이 이루어지는 흥천사”
    흥천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흥천사는 1397년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가 정릉에 묻힌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빌어 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新興天下) 원력으로 창건한 절입니다. 그동안 수도 서울과 더불어 흥망성쇠를 함께 하면서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흥천사가 이번에 인터넷이라는 인드라망에 구슬하나를 보탰습니다. 인드라망의 구슬은 주어진 위치에서 모든 삼라만상과 더불어 교감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연으로 찾아오셨던지 이곳에 들리는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의 좋은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흥천사 올림

제목 : 회주스님법문<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5359
  • 작성일: 2019-04-10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봄기운이 완연한데도 최악의 미세먼지로 나들이하기가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오랜 만에 만나는 푸른 하늘에 반가운 마음에 창을 활짝 열어 봅니다.
몽우리 진 노란 산수유와 백목련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묵묵히 도량을 굽어보시던 흥천사 백의관세음보살님 상호에도

미소가 봄꽃처럼 피어납니다.
미세먼지와 추위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겨울의 묵은 먼지를 툭툭 털고

나만의 여유로움을 찾아 흥천사로 봄맞이 나들이 하시면 어떨까요?


흥천사 가족여러분,
올해는 1919년 3월 1일 불교 천도교 유교 기독교 등 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시작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되던 날까지 민족을 하나로 묶는 정신적 기둥이 된 것이 바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이었습니다.

불교가 민족의 독립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것은 중생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보살의 자비심과,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파사현정의 정신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불교계는 또 다른 의미있는 한 해를 맞습니다.

그동안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을 ‘석가탄신일’, ‘초파일’ 등으로 불려 왔습니다.

그러나 불교계의 뜻을 모아 올해부터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공식 명칭으로 해서 온 국민들과 함께 부처님 나투신 참뜻을 새기고,

봉축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
종단에서 마련한 올해의 봉축표어는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입니다.
이는 부처님이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갈등을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극복하고 한반도의 온전한 평화가

자리 잡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진리인 법을 의지하여 정진하라(自燈明 法燈明)”는

열반경의 가르침대로 수행하고 정진한다면,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에 있건, 집안에 있건 바로 그 자리에 우리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또한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삼독심에 빠지지 않고,

늘 깨어있으면서 일상에서 자비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그 자리에 부처님의

르침이 있는 것입니다.
흥천사 불자님들의 발원이 도량에 봄처럼 피어나는 좋은 날,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

유주무주 고혼들에게 복 많이 지으시고, 각자 삶의 현장에서 부처님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