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일련시집
1. 테리까 장로니의 시
1. [테리까 : 세존]
조각천을 만들어 입었으니, 테리까여, 잘 자라.
옹기 속의 마른 야채처럼, 그대의 탐욕은 실로 지멸하였다.
2. 뭇따 장로니의 시
2. [뭇따 : 세존]
뭇따여, 모든 멍에를 여의어라. 달이 악마 라후에게서 벗어나듯,
마음에 의한 해탈을 얻어 빚을 여읜 자로서 탁발음식을 들어라.
3. 뿐나 장로니의 시
3. [뿐나 : 세존]
뿐나여, 보름날의 만월처럼 가르침으로 가득 채워라.
가득 채운 지혜로 어둠의 다발을 부수어라.
4. 띳싸 장로니의 시
4. [띳싸 : 세존]
띳싸여, 배움에 대하여 배우라. 기회가 그대를 침범하게 하지 말라.
일체의 멍에에서 벗어나 번뇌 없이 세상을 거닐어라.
5. 다른 띳싸 장로니의 시
5. [다른 띳싸 : 세존]
띳싸여, 가르침에 전념하라. 찰나를 헛되이 보내지 말라.
찰나를 헛되이 보내면, 지옥에 떨어져 비탄해 하기 때문이다.
6. 디라 장노니의 시
6. [디라 : 세존]
디라여, 적멸을 촉지하라. 지각의 지멸이 행복하다.
멍에로부터의 위없는 안온인 영반을 바로 성취하라.
7. 비라 장로니의 시
7. [비라]
비라는 영웅적 가르침으로 수행녀로서 정신능력을 닦았다.
악마와 그의 탈것을 쳐부수고 그대는 최후의 몸을 얻어야 하리라.
8. 밋따 장로니의 시
8. [밋따 : 세존]
밋따여, 믿음으로 출가한 이상 벗들에 대하여 기뻐하는 자가 되라.
착하고 건전한 원리를 닦아 멍에로부터 안온에 도달하기 위해
착하고 건전한 원리를 닦아라.
9. 바드라 장로니의 시
9. [바드라 : 세존]
바드라여, 믿음으로 출가한 이상 현선(賢善)에 기뻐하는 자가 되라.
착하고 건전한 원리를 닦아 멍에로부터 위없는 안온에 도달하기 위해
착하고 건전한 원리를 닦아라.
10. 우빠싸마 장로니의 시
10. [우빠싸마 : 세존]
우빠싸마여, 죽음의 왕의 영토에 속해 있는,
심히 건너기 어려운 거센 흐름을 건너야 하리.
악마를 그 탈것과 더불어 쳐부수고 그대는 최후의 몸을 얻어야 하리라.
11. 뭇따 장로니의 시
11. [뭇따]
세 가지 굽은 것으로부터, 절구로부터 공이로부터
그리고 곱사등이 남편으로부터 벗어나 잘 해탈되었고 훌륭하게 해탈되었다.
생사로부터 해탈되었으니 나에게 존재의 통로는 제거되었다.
12. 담마딘나 장로니의 시
12. [담마딘나]
궁극을 지향하며 의욕을 일으키고 정신적으로 충만하여야 하리.
감각적 욕망에 마음이 묶이지 않는 님이 흐름을 거슬러가는 님이라 불린다.
13. 비싸카 장로니의 시
13. [비싸카 : 세존]
행하고 나서 후회가 없는 깨달은 님의 가르침을 행하라.
재빨리 두 발을 씻고 한 쪽으로 들어가 앉아라.
14. 쑤마나 장로니의 시
14. [쑤마나 : 세존]
인식의 세계는 괴로움이라 보고 다시 태어남으로 다가가지 말라.
존재에 대한 욕망을 버리면, 그대는 적멸에 들어 유행하리라.
15. 웃따라 장로니의 시
15. [웃따라 : 세존]
신체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나는 잘 수호되었다.
뿌리째 갈애를 제거하여 나는 청량해져서 열반을 실현했다.
16. 노령으로 출가한 쑤마나 장로니의 시
16. [쑤마나]
연로한 여인이여, 그대가 만든 가사를 입고 행복하게 누워라.
그대의 탐욕은 지멸되었으니, 그대는 청량해져서 열반을 실현했다.
17. 담마 장로니의 시
17. [담마]
탁발을 다니다가 지팡이에 의지하여 힘없이 흔들리는 팔다리로
땅바닥에 넘어졌는데, 몸에 일어난 그 재난을 보자
나의 마음은 해탈되었다.
18. 쌍가 장로니의 시
18. [쌍가 : 세존]
집과 자식, 가축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을 버리고 출가했다.
탐욕과 분노를 버리고 무명을 없애고 뿌리째 갈애를 제거하고
적정에 들어 나는 적멸을 성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