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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테라가타-장로게경> 제16장 이십련시집 제5품~제6품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7739
  • 작성일: 2019-09-15

제5품

 

1.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형상을 보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2.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형상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고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3.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소리를 들으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4.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소리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나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5.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냄새를 맡으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6.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냄새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나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7.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맛을 맛보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8.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맛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나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9.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감촉을 접촉하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10.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맛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나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11.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감촉을 접촉하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12.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감촉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나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13. (말룽끼야뿟따)

혼란된 새김으로 사실을 인식하면

매혹적인 인상에 마음이 쏠려

오염된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고 만다.

 

14.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사실에서 생겨난

갖가지 느낌들이 안에서 자라나

마음이 혼란하게 되니,

탐욕과 분노도 더불어 자라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운다면

그에게 열반은 멀다고 하리.

 

15. (말룽끼야뿟따)

새김을 확립하여 형상을 보면

형상들에 매혹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는다.

 

16.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형상을 보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며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17. (말룽끼야뿟따)

새김을 확립하여 소리를 들으면

소리들에 매혹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는다.

 

18.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소리를 듣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19. (말룽끼야뿟따)

새김을 확립하여 냄새를 맡으면

냄새들에 매혹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는다.

 

20.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냄새를 맡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21. (말룽끼야뿟따)

새김을 확립하여 맛을 맛보면

맛들에 매혹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는다.

 

22.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맛을 맛보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23. (말룽끼야뿟따)

새김을 확립하여 감촉을 접촉하면

감촉들에 매혹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는다.

 

24.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감촉을 접촉하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25. (말룽끼야뿟따)

새김을 확립하여 사실을 인식하면

사실들에 매혹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마침내 그것에 탐착하지 않는다.

 

26. (말룽끼야뿟따)

그래서 사실을 인식하더라도

이렇게 새김을 확립하고 지내면

느낌을 경험하더라도

괴로움은 사라지고, 자라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괴로움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하리.

 

제6품

 

1. (쎌라)

당신은 몸이 완전하고 탁월하게 빛나며,

훌륭하게 태어나 보기에도 아름답고,

용모는 금빛으로 빛나며, 치아는 아주 흽니다.

스승이시여, 당신은 정진력을 갖춘 분입니다.

 

2. (쎌라)

위대한 사람의 특징으로서

태생이 좋은 사람이 갖추는

모든 상호들이 참으로

당신의 몸에 있습니다.

 

3 (쎌라)

맑은 눈, 잘 생긴 얼굴

훤칠하고 단정하고 위엄있어

수행자들의 무리 속에서도

마치 태양처럼 빛납니다.

 

4. (쎌라)

보기에도 선한, 수행승이

황금빛 같은 피부와

이렇듯 빼어난 용모를 지니셨는데,

수행자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5. (쎌라)

전륜왕이 되시어

전차 위의 정복자,

사방에 승리하는

세계의 지배자가 되셔야 합니다.

 

6. (쎌라)

왕족이나 지방의 왕들은

당신께 충성을 맹세할 것입니다.

고따마시여, 왕 중의 왕으로서

인간의 제왕으로서 통치를 하십시오.

 

7. (쎌라)

쎌라여, 왕이지만

나는 위없는 가르침의 제왕으로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립니다.

결코 거꾸로 돌릴 수 없는 수레바퀴를 굴립니다.

 

8. (쎌라)

올바로 깨달은 님이라고 선언하시니

'위없는 가르침의 제왕으로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다.' 라고

고따마시여, 당신은 말씀하십니다.

 

9. (쎌라)

그렇다면 누가 당신의 장군입니까?

스승을 따르는 제자는 누구입니까?

이미 굴려진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누가 당신을 따라서 굴립니까?

 

10. (쎌라)

쎌라여, 내가 굴린 위없는 수레바퀴,

위없는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싸리뿟따가 따라서 굴립니다.

그가 곧, 여래를 닮은 자입니다.

 

11. (쎌라: 세존)

곧바로 알아야 할 것을 곧바로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이미 닦았으며,

버려야 할 것을 이미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문이여, 나는 깨달은 님입니다.

 

12. (쎌라: 세존)

바라문이여, 나에 대한 의혹을 없애고,

나에 대하여 믿음을 가지십시오.

언제나 올바로 깨달은 님들은 만나기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13. (쎌라: 세존)

나는 이 세상에서 그 존재를

결코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바라문이여, 나는 올바로 깨달은 님,

위없는 님, 화살을 뽑아버린 님입니다.

 

14. (쎌라: 세존)

나는 비길 데 없는 하느님으로서,

악마의 군대를 부수었으며,

모든 적들을 항복시켰으므로

어떤 것에서도 두려움 없이 기뻐합니다.

 

15. (쎌라)

그대들이여, 눈을 갖춘 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경청하라.

화살을 뽑아버린 위대한 영웅은

사자처럼 숲 속에서 포효한다.

 

16. (쎌라)

하느님으로서 비길 데 없고,

악마의 군대를 부수었으니,

누가 보고 믿지 않을 것인가.

천한 신분의 출신이라도 믿으리라.

 

17. (쎌라: 바라문학인들)

올바로 깨달은 님의 가르침을

만일 존자께서 기뻐하신다면,

그 탁월한 지혜를 지닌 님께

저희들도 이 자리에서 출가하겠습니다.

 

18. (쎌라)

저희들 삼백 명의 바라문은

함께 합장하고 청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은 당신 곁에서

청정한 삶을 닦겠습니다.

 

19. (쎌라: 세존)

쎌라여, 지금 여기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삶은 잘 설해져 있으니,

그것을 위해 출가하여 방일하지 않고

배우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닙니다.

 

20. (쎌라)

눈을 갖춘 님이시여,

당신께 귀의한지 오늘로써 여드레 되었습니다만,

세존이시여, 이레가 지나서

당신의 가르침에 길들여졌습니다.

 

21. (쎌라)

당신은 깨달으신 분이고, 스승이고,

악마의 정복자이며, 성자이십니다.

당신은 모든 악한 경향을 끊고,

몸소 건너시고, 사람들은 건네주십니다.

 

22. (쎌라)

당신은 집착의 대상을 뛰어넘고,

모든 번뇌를 부수어 버렸습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공포를 여의어,

집착할 만한 것이 없는 사자이십니다.

 

23. (쎌라)

이들 삼백 명의 수행승은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영웅이여, 발을 뼏쳐 주십시오.

그들 코끼리들이 스승께 예배드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