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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테라가타-장로게경> 제16장 이십련시집 제9품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2740
  • 작성일: 2019-10-04

제9품

 

1. (아누룻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버리고

자매, 친지, 형제도 버리고

다섯 감각적 쾌락의 대상을 버리고

실로 아누룻다는 선정에 들었다.

 

2. (아누룻다)

실로 춤과 노래를 즐기고

심벌즈와 징에 고무되어

악마의 영토에서 기뻐했으니,

그 때문에 청정을 얻지 못했다.

 

3. (아누룻다)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었으니,

깨달은 님의 교법에 기뻐한다.

일체의 거센 흐름을 뛰어넘어

아누룻다는 실로 선정에 든다.

 

4. (아누룻다)

형상들, 소리들, 냄새들, 그리고

감촉들은 사랑스러운 것인데,

그러나 그것들을 뛰어넘어

아누룻다는 실로 선정에 든다.

 

5. (아누룻다)

탁발에서 돌아와

벗도 없이 홀로 있는 해탈자,

번뇌를 여읜 아누룻다가

쓰레기에서 분소의를 찾고 있다.

 

6. (아누룻다)

해탈자로서 슬기로운 자,

번회를 여읜 아누룻다는 분소의를 골라서 취하고

세탁해서 염색하여 착용했다.

 

7. (아누룻다)

욕심이 많아 만족하지 못하고

교제를 즐기고 경솔한 자가 있다.

그의 성품들은 이와 같으니,

사악한 것들이고 오염된 것들이다.

 

8. (아누룻다)

새김을 확립하고, 욕망을 여의고,

만족하고, 고뇌를 여의고,

멀리 여읨을 즐기며 기뻐하는 자는

언제나 용맹정진한다.

 

9. (아누룻다)

이러한 성품들,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있으니,

그는 번뇌를 여읜 님이라고

위대한 선인께서 말씀하셨다.

 

10. (아누룻다)

내가 사유하는 것을 알고

세상에서 위없는 스승께서

정신으로 만든 몸으로

초월적 능력으로 다가오셨다.

 

11. (아누룻다)

내가 사유할 때에

그보다 위의 것을 가르치셨으니,

희론의 여읨을 기뻐하시는 깨달은 님께서

희론의 여읨을 가르치셨다.

 

12. (아누룻다)

깨달은 님의 가르침을 알고

나는 교법에 기뻐했다.

세 가지 명지를 성취하였으니,

깨달은 님의 교법이 나에게 실현되었다.

 

13. (아누룻다)

내가 장좌불와한지

실로 오십오 년이 지나갔고,

혼침을 뿌리 뽑은 지,

실로 이십오 년이 지나갔다.

 

14. (아누룻다)

마음이 안립되신 그 분에게는

호흡은 더 이상 일지 않고,

동요를 여읜, 눈을 갖춘 님께서

적멸에 들어 완전한 열반하셨다.

 

15. (아누룻다)

결코 퇴전하지 않는 마음으로

고통을 극복하셨으니,

실로 등불이 꺼지듯,

마음의 해탈을 성취하셨다.

 

16. (아누룻다)

성자에게 이것들이 지금 최후의 것이니

접촉을 다섯 번째로 하는 인식대상들이다.

올바로 깨달은 님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들어,

다른 정신적 대상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17. (아누룻다)

잘리니여, 하늘사람 무리 속에

이제 내가 살 새로운 터전은 없다.

윤회의 삶은 소멸해 버렸으니

이제 다시 태어남은 존재하지 않는다.

 

18. (아누룻다)

잠깐 사이에 천 번이나 세상을 꿰뚫고,

실로 하느님과 같은 자로,

신통의 종류에 밝고 삶과 죽음에 자재하니,

그 수행승은 적시에 하늘사람을 본다.

 

19. (아누룻다)

예전에 나는 '안나바라'라고 하는

가난한 양곡 운반꾼이었으나,

이름 높은 수행자

'우빠릿타'에게 공양을 드렸다.

 

20. (아누룻다)

싸끼야 족에서 나는 태어나

사람들은 나를 '아누룻다'라고 알았으니,

실로 춤과 노래를 즐기고

심벌즈와 징에 고무되어 있는 자였다.

 

21. (아누룻다)

그런데 올바로 깨달은 님이자

그 무엇에도 두려움이 없는 스승을 친견하고,

그때 마음에 청정한 믿음을 내어

나는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22. (아누룻다)

나는 전생에 내가 살았던

예전의 처소를 안다.

나는 제석천으로 태어나

서른셋 하늘나라에서 살았었다.

 

23. (아누룻다)

일곱 번 인간의 제왕으로

나는 나라를 통치했었다.

사방의 주인, 정복자,

염부제의 제왕으로서

몽둥이를 여의고, 칼을 여의고,

정의롭게 다스렸었다.

 

24. (아누룻다)

여기서 일곱 번, 저기서 일곱 번

열네 번의 윤회가 있었는데.

그 주처를 곧바로 알았으니,

그때 나는 천상계에 있었다.

 

25. (아누룻다)

다섯 고리의 삼매,

적정, 통일의 상태에서

안식을 나는 얻었고,

나에게 하늘눈이 깨끗해졌다.

 

26. (아누룻다)

다섯 고리의 삼매에 입각하여

뭇삶들의 죽고 태어남,

뭇삶들의 오고 감, 그리고

이러한 존재와 다른 존재를 나는 안다.

 

27. (아누룻다)

스승을 섬기어서 나에게

깨달은 님의 교법이 실현되었으니,

무거운 짐은 내려놓았고

존재릐 통로는 제거되었다.

 

28. (아누룻다)

밧지 족의 벨루바가마 마을에서

목숨이 다하는 때에

대나무 숲 아래서 나는

번뇌 없이 열반에 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