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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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꿈이 이루어지는 흥천사”
    흥천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흥천사는 1397년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가 정릉에 묻힌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빌어 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新興天下) 원력으로 창건한 절입니다. 그동안 수도 서울과 더불어 흥망성쇠를 함께 하면서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흥천사가 이번에 인터넷이라는 인드라망에 구슬하나를 보탰습니다. 인드라망의 구슬은 주어진 위치에서 모든 삼라만상과 더불어 교감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연으로 찾아오셨던지 이곳에 들리는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의 좋은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흥천사 올림

제목 : 회주스님법문<결실을 함께 나누는 감사의 마음으로>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4098
  • 작성일: 2019-08-21

'결실을  함께 나누는 감사의 마음으로'

 

뜨겁던 여름의 짙푸름이 싱그러운 가을 향기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법당 창문을 통해 와 닿는 아침 저녁 공기에서도 고스란히 가을 기운이 묻어 전해져 옵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극정성으로 동참하신 백중 49일 영가천도기도가 

흥천사 불자님들의 마음을 모아 여법하게 회향되었습니다.

이날은 효심이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조상 및 인연영가에 대한 공양을 올려,

청정한 마음을 밝히고 참회하여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실천한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영단에 모셔진 영가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불자님들도 생을 마칠 때까지 모든 인연들이

행복하고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함께 다짐했습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공덕이 수승해지고

일체영가들이 왕생극락하시기를 다시 한 번 축원 올립니다.

 

흥천사 가족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인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가위 명절의 풍요가 내가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지혜의 눈으로 다시 들여다볼때 내 이웃과 가족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결실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과 가족에게, 나아가 이 세상에서 인연으로 얽힌 모든 존재에게

감사하고 그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추석에 차례를 올리는 것은 나를 존재하게 해 주신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표현인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부처님의 바른 진리의 법이 조상님께도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자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장청규(百丈淸規)에는 차례란 '한 솥에 끊인 차를 부처님께 바치고

또 공양드리는 사람이 함께 마셔 부처와 중생이 하나가 된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흥천사에서는 올해도 불자님과 함께 지극한 마음으로 조상님들의 음덕을 기리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상님 전에 올릴 수 있는 합동차례를 모십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기해년 추석은 맛있는 것도 듬뿍, 사랑도 듬뿍, 기쁨이 넘치는 가운데

자비와 나눔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시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