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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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꿈이 이루어지는 흥천사”
    흥천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흥천사는 1397년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가 정릉에 묻힌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빌어 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新興天下) 원력으로 창건한 절입니다. 그동안 수도 서울과 더불어 흥망성쇠를 함께 하면서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흥천사가 이번에 인터넷이라는 인드라망에 구슬하나를 보탰습니다. 인드라망의 구슬은 주어진 위치에서 모든 삼라만상과 더불어 교감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연으로 찾아오셨던지 이곳에 들리는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의 좋은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흥천사 올림

제목 : 회주스님법문<행복에 이르는 지혜의 방편>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5694
  • 작성일: 2018-12-30

행복에 이르는 지혜의 방편

다시 겨울이 오고,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삼각산 자락에도 어김없이 찬바람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낙엽은 무더웠던 여름의 사연을 전하는 동시에 겨울을 알려주는 전령입니다.

 도량의 낙엽 하나 하나에는 매일 기도하시고

열심히 정진하시는 불자님들의 사연과 경내를 놀이터 삼은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

고마움을 전하시던 노보살님들의 수줍은 미소가 담겨있어서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이맘 때가 되면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 마지막 구절 “오늘만 오늘만 하면서도 악은 나날이 늘어나고,

내일 내일하면서 선은 나날이 줄어들며, 올해만 올해만 하면서도 번뇌는 한이 없고,

내년에 내년에 하면서 깨달음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 순간 보람찬 한 해를 보내지 못해서 후회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후회와 반성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를 구하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현재일 뿐 지금을 놓치면 영원을 놓치는 것, 그러니 게으르지 말라.

이것이 부처님의 마지막 법문이셨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는 것보다 다가올 기해년을 생각하며,

좀 더 보람찬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흥천사에서는 무술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아 인연있는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재를 올리는 동안 스스로의 삶을 성찰해 보는 동안거 49일 영가천도기도를 올립니다.
천도재는 영가 앞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설하고 그 진리에 의해 영가가 행복할 수 있도록 발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천도재를 올리며 인연영가 앞에서 내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가를 반성하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흥천사 불자님들께서는 조상님과 내가 함께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지혜를 얻는다는 마음으로

49일 영가천도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발원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모두 한번 더 부처님 인연에 감사하며 행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바른 믿음(信), 큰 원력(大願)을 갖고,

어떤 경계(좋은 일이나 나쁜일)를 만나도 정진(精進)하는 불자가 되십시다.

항상 웃는 얼굴로 밝은 표정으로 새해에도 뵙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회주 금곡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