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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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꿈이 이루어지는 흥천사”
    흥천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흥천사는 1397년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가 정릉에 묻힌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빌어 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新興天下) 원력으로 창건한 절입니다. 그동안 수도 서울과 더불어 흥망성쇠를 함께 하면서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흥천사가 이번에 인터넷이라는 인드라망에 구슬하나를 보탰습니다. 인드라망의 구슬은 주어진 위치에서 모든 삼라만상과 더불어 교감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연으로 찾아오셨던지 이곳에 들리는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의 좋은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흥천사 올림

제목 : 회주스님법문<감사함의 밝은 달이 빛나기를>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5780
  • 작성일: 2018-10-10

감사함의 밝은 달이 빛나기를


어느 해보다 맹렬하던 무더위도 어느새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이 느껴집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는 새들의 지저귐을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응원처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산속 스님은 날짜 세는 법을 모르니 잎 하나 지는 것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 해가 감을 느낄 때 문득 세월의 무상함 속에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불교의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마음이 그대로 깨달음의 순간이니 세월을 탓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부디

발보리심(發菩提心)하실 것을 권합니다.

우리 흥천사 가족들은 지난 과거나 오지 않은 헛된 미래를 그리지 말고,

처음 마음먹었던 순간을 잊지 않고 처음 그대로 이어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칠월칠석이 살아있는 이와의 만남,

즉 인연의 의미를 떠올리는 날이라면 백중과 추석은 그 범위가 더 넓어져

돌아가신 분들까지도 공덕을 함께 나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추석이 얼마나 소중한 명절인지 다시금 되새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십이장경>에 보면 “무릇 사람들이 천지의 귀신을 섬길지라도,

그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했고, <유행경>에는 “아난다여, 조상을 공경하고

제사 모시기를 소홀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번영할지언정, 결코 쇠망하는 일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지난 여름 무더위 아래 지극정성으로 백중기도에 동참하신 사부대중 모두의

선망조상 천도공덕이 참으로 크다 하겠습니다.

흥천사에서 정성을 다해 모시는 추석 합동차례에도 많이 동참하셔서 그 공덕으로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올 추석이 우리 불자님들에게 서로를 배려하고 상호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전하는 뜻 깊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나의 가슴에 감사함이 한가위 밝은 달처럼 빛나 자신과 가족과 이웃의 가슴 속에

화기애애한 웃음꽃으로 피어난다면 바로 부처님과 함께하는 한가위 일 것입니다.
모든 이의 가슴에 감사함이 한가위 밝은 달처럼 빛나기를 다시 한 번 축원합니다.


회주 금곡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