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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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꿈이 이루어지는 흥천사”
    흥천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흥천사는 1397년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가 정릉에 묻힌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빌어 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新興天下) 원력으로 창건한 절입니다. 그동안 수도 서울과 더불어 흥망성쇠를 함께 하면서 6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흥천사가 이번에 인터넷이라는 인드라망에 구슬하나를 보탰습니다. 인드라망의 구슬은 주어진 위치에서 모든 삼라만상과 더불어 교감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연으로 찾아오셨던지 이곳에 들리는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의 좋은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흥천사 올림

제목 : 회주스님법문<전법도량으로 거듭나는 흥천사>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849
  • 작성일: 2020-09-19

'전법도량으로 거듭나는 흥천사'


절기상 처서, 백로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계절의 순환은 어김이 없건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급증으로 온 나라에 근심걱정이 쌓여만 갑니다.

그동안 생계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내하면서 애써왔던 모든 노력들이

허사가 되지 않을까 마음 졸이는 안타까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흥천사 가족들은 스스로 부처님과 대화하고,

원력을 세워 실천하는 신행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불자님 되시길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600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흥천사가 불자님들에게는 신앙적 귀의처로,

이웃 주민들에게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쉼터가 되어줄 전법도량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쇠락한 왕실 원찰의 면모를 일신하고 지역주민들의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감사와 회한의 모습으로 눈 앞을 스쳐갑니다.

불보살님의 외호 속에서 새 법당을 조성하는 성취를 일구어 냈음을

온 천하에 알리고 벅찬 환희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지만,

시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면을 빌어 불사의 법연에 동참하신 모든 인연들께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끝없는 자비와 큰 공덕이 함께하시기를 축원 올립니다.

 

흥천사 가족 여러분.

불사란 부처님 일이고, 부처님 일이란 바로 중생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흥천사를 전법도량으로 거듭나게 한 근본적인 원력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불사의 성취에 대한 감사와 보은은 불사의 인연을 나와 이웃들에게 권선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이미 불사에 동참하였고 또 앞으로 동참할 분들의 공덕으로,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이 하늘이 덮어주고 땅이 받쳐주는

무한한 복덕을 누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해야 합니다.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서 주위를 밝히고, 향이 자기 몸을 태워서 주위를 향기 나게 하는 것처럼,

자기가 지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들과 나누는

불자님들의 간절한 기도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부처님 전에 조상님의 음덕에 감사하는 차례를 올리고,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 것 또한 일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편이 되어 줄 것입니다.

풍성한 보름달을 기대하며 기도와 발원으로

새로운 꿈을 이루어 나갈 흥천사 도량에서 밝은 웃음으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