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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과정(경전반)

제목 : <테리가타-장로니게경> 제10장 십일련시집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44965
  • 작성일: 2020-04-06

10장 십일련시집


1. 끼싸 고따미 장로니의 시

213. [끼사 고따미]

    성자께서는 세상과 관련하여 선한 벗과 사귀는 것을 칭찬하였다.

    선한 벗과 사귀면, 어리석은 자도 현자가 되리라.

 

214. [끼사 고따미]

    참사람들과 사귀어야 하니, 사귀는 자들에게 지혜가 늘어난다.

    참사람들들 사귀면,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215. [끼사 고따미]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지멸과 여덟 가지 고귀한 길,

    즉, 네 가지 거룩한 진리 그것들에 대하여 알아야 하리라.

 

216. [끼사 고따미 : 야차녀]

    여자라는 존재는 괴로운 것이라고 사람을 길들이는 님께서 말했으니,

    누군가 남편을 공유하는 것도, 한 번 아리를 낳은 것도 괴로움이다.

 

217. [끼사 고따미 : 야차녀]

    연약한 여자들이 목을 자르고, 독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살모(殺母)의 아이가 모태로 들어가면, 둘 다 죽음을 겪기도 한다.

 

218. [끼사 고따미 : 빠따짜라]

    해산할 때가 가까워 길을 가다가 나는 남편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길 위에서 출산했으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219. [끼사 고따미 : 빠따짜라]

    비참한 나에게 두 아들이 죽었도 남편 또한 길에서 죽었고,

    어머니와 아버지와 형제들은 한 화장장의 땔나무로 태워졌다.

 

220. [끼사 고따미]

    가족을 잃은 비참한 여인이여, 한량 없는 고통을 겪었구나.

    많은 수천의 생애 동안 그대는 또한 눈물을 흘렸다.

 

221. [끼사 고따미]

    시체가 버려진 곳 한 가운데에서 아들의 살이 뜯어 먹힌 것조차 보았다.

    가족을 잃고 모두에게 경멸당하고 남편이 죽었지만,

    나는 불사(不死)를 얻었다.

 

222. [끼사 고따미]

    불사(不死)로 이끄는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나는 닦았다.

    열반이 실현되었으니, 가르침의 거울로 보았다.

 

223. [끼사 고따미]

    나는 화살을 부수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해야 할 일을 해 마쳤다.

    장로니 고따미는 해탈한 마음으로 이와 같이 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