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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과정(경전반)

제목 : 예경지송-수호경전품2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11996
  • 작성일: 2018-06-30

『축복의 경』을 송출하오니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습니다.

 

2. 그 때 마침 한 밤중을 지나

어떤 하늘사람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따바나 숲을 두루 비추며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습니다.

 

3.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섰습니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그 하늘사람은

게송으로 여쭈었습니다.

 

4. "많은 하늘나라 사람과 사람들

행복을 소망하면서

축복에 관해 생각하오니

위없는 축복에 관하여 말씀하소서."

 

5. 어리석은 자와 사귀지 않으며

슬기로운 님을 섬기고

존경할만한 님을 공경하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6. 분수에 맞는 곳에서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7. 많이 배우고 익히며

절제하고 단련하여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8.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을 돌보고

일을 함에 혼란스럽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9. 나누어 주고 정의롭게 살고

친지를 보호하며

비난받지 않는 행동을 하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10. 악한 행위를 싫어하여 멀리하고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가르침에 게으르지 않으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11. 존경하는 것과 겸손한 것

만족과 감사의 마음으로

떄에 맞추어 가르침을 들으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12. 인내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수행자를 만나서

가르침을 서로 논의하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13. 감관을 수호하여 청정하게 살며

거룩한 진리를 관조하여

열반을 실현하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14. 세상살이 많은 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슬픔 없이 티끌 없이 안온하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

 

15. 이러한 방법으로 그 길을 따르면

어디서든 실패하지 아니하고

모든 곳에서 번영하리니

이것이야말로 위없는 축복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