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의 경』을  송출하오니

1. 널리 일운 일에 능숙하여서

평정의 정지를 성취하고자 하는 님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고결하고

상냥하고 온유하고 교만하지 말지니라.

2. 만족할 줄 알아 남이 공양하기 쉽고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몸과 마음 고요하고 슬기로우니

가정에 무모하거나 집착하지 말지니라.

3.다른 양식 있는 님들의 비난을 살만한

어떠한 사소한 행동도 삼가하여

안락하고 평화로워서

모든 님들은 행복할지니라.

4. 살아 있는 생명이면 어떤 것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남김없이

길거나 큰 것이나, 중간 것이거나

짧거나, 섬세하거나, 거친 것이거나,

5.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살거나 가까이 살거나

생겨난 것이나 생겨날 것이겈나

모든 님들은 행복할지니라.

6. 서로를 속이지 말고 헐뜯지도 말지니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분노 때문이든 증오 때문이든

서로에게 고통을 바라지 말지니라.

7.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 바쳐 구하듯

이와 같이 모든 님들을 위하여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을지니라.

8. 그리하여 일체의 세계 대하여

위로 아래로 옆으로 확장하여

장애 없이, 원한 없이, 적의 없이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으맄니라.

9. 서있거나 걸어가거나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깨어있는 한

자애의 마음을 새길지니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청정한 삶이니라.

10. 삿된 견해에 의존하지 않고

계행을 갖추고, 통찰을 갖추어

감각적인 욕망의 탐욕을 다스리면

결코 다시 윤회에 들지 않을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