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북구에 마스크 1260개를 기부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주지 정관스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성북구에 따르면 흥천사는 지난 20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1260개를 돈암2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흥천사의 나눔은 특별하게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백미 나눔 등 지역의 소외되는 계층, 어린이,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흥천사 정관스님은“코로나19 사태로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해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했다.
정수영 돈암2동장은“복지협의체 위원이기도 한 흥천사에서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야쿠르트 등을 매달 후원해주는데
이번에도 마스크를 대량으로 후원해줬다”며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고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힘써줘서 감사드리며,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꼭 전달토록 하겠다”고 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choigo@heraldcorp.com 2020년 4월 21일 (화)